김광수 대표는 과거 윤상,김민우,조성모,터보,sg워너비 등을 키운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그의 행적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일단 가수를 키운다는 면에서 그보다 더 좋은 커리어를 가진 프로듀서는 많지 않다고 본다. 2000년 후반에도 여전히 씨야, 다비치, 티아라 등을 흥행에 성공시키면서 여전히 좋은 감을 지녔다고 평가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이 말도 점점 옛말이 되는 것일까? 그는 2010년 이후 맡은 모든 프로듀싱에서 실패하는 처참한 성적을 보여준다. 과연 얼마나 실패하였을까?? 그 가수들에 대해 알아보자.

 

 

 

 

 

 

 

 

1. 남녀공학 (2010.9 ~ 2010.11)

 

 

 

 

티아라&초신성의 TTL이 큰 성공을 알리면서 김광수 대표는 아예 합작이 아닌 단독으로 10인조 혼성그룹을 계획하게 된다. 당시 씨야에서 남규리의 탈퇴로 영입되었던 수미에 소녀시대,F(X) 후보멤버 중 하나였던 찬미, 티아라 멤버라는 소문이 돌았던 혜원, 그리고 미스 춘향진 출신에 효영 총 4명의 여성멤버와 5명의 남자멤버로 총 9인조로 데뷔할 예정이였으나 직전에 성민이 추가되면서 남녀비율 4:6의 10조 남녀공학이 탄생한다. 당시 뮤직비디오를 3D로 제작도 해주는 등 투자를 상당히 많이 해주는등 기대가 컸으나.

 

1. 곡이 TOO LATE라는 기계떡칠된 음악이였다는 점(당시 수미,찬미,성민,유성,태운 등의 실력등은 꽤나 좋은편이였는데 전혀 살리지못했다!)

2. 남녀혼성이지만 샵을 표방했는지 노래는 대부분 여성멤버 위주로 돌아가고 남자멤버들은 댄서수준에 머문다는 점,

3. 시대에 맞지 않은 4글자 이름을 사용해서 미소수미,알찬성민 등 병맛나는 4글자 이름을 사용했다는 점 

4. 크리티컬로 남자멤버인 열혈강호에게서 성적루머+가온누리의 음주사진이 터졌다는점.

 

 

 로 인해서 대중적으로 외면을 받게되고 결국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삐리뽐 빼리뽐이라는 곡으로 다시 컴백하지만 역시 묻히게 되고 이후 러비더비2 무대 때 일부멤버들이 같이 활동한 것 빼고는 짧은 활동을 마감한다.

 

 

 

 

2. 파이브돌스 (1기-2011.2 ~2011.7, 2기-2013.7~2014.2)

 

 

 

 

<각각 파이브돌스의 1기(위)와 2기(아래)사진. 엄밀히 따지면 1기,2기 사이에 다른멤버들이 있었으나 활동이 없었으므로 둘로 나눈다.>

 

 

남녀공학은 패망했지만 몇몇 멤버들을 제외하면 상당히 준수한 면모가 있었기 때문에 남녀그룹을 분할하기로 결정하고 여성멤버를 먼저 그룹으로 출격시킨다. 당시 JYP 공채출신이였던 서은교를 추가시키고 5인조로 개편한 뒤 이름은 파이브돌스로 짓고 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남녀공학에 좋지 못한 이미지가 붙으면서 시작부터 삐끗했고 실제로 입술자국의 경우 씨스타의 니까짓게와 유사하다며 외면받았다. 하지만 이후 이러쿵 저러쿵에서 점점 호응을 얻기 시작하면서 멜론차트 연간 10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고, 너말이야 역시 많은 사랑을 받게된다. 하지만 이게 파이브돌스 1기의 마지막.

 

 이후 소속사의 자금난과 더불어서 티아라 왕따 루머까지 돌게되면서 공백이 장기화되었고 수미,찬미가 탈퇴하면서 그룹도 점점 묻혀가나 싶더니 2년만에 더 씨야에서 활동하던 연경과 다른 소속사에 있던 승희 그리고 수미 대신 들어온 나연을 추가하면서 6인조로 개편하고 파이브돌스 2기를 2013.7월에 출격시킨다. 파이브돌스 2기의 시작. 하지만 당시 데뷔곡이였던 짝1호는 누가봐도 롤리폴리를 연상시켰고 결국 대중적으로 실패한다. 이후 사랑한다 안한다로 활약해서 그나마 나은 성적을 얻었지만 초창기 코어가 아니였던지 예능,리얼리티 등의 다른 방송은 굉장히 드물었고 여기에 멤버간 계약기간도 끝나면서 파이브돌스 2기역시 해체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바람.

 

2015.10.07 - 안타까운 걸그룹 파이브돌스

 

 

 

 

3. 스피드(2012.02 ~ )

 

 

 

 

 남녀공학에 있던 남자멤버들 중 루머가 돌았던 열혈강호를 제외시키고 출범시킨 남자그룹. 남녀공학때는 사실상 들러리였으나 의외로 실력파 멤버들이 상당히 많은편이다. 태운은 아이돌래퍼 최고라는 지코의 형으로 역시 상당한 랩실력을 가지고 있고 성민은 나이가 가장 어렸음에도 남자멤버들 중 파트를 가장 많이 배분받았을 만큼 실력파이며 정우(유성)역시 꽤나 노래를 잘부르는 편.(정우의 경우 못하는 척하다가 점점 비중을 늘려가는 역활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이 멤버들에 성적스캔들에 연루되었던 열혈강호를 탈퇴시키고 슈퍼스타K출신의 신종국을 영입해서 티아라의 러비더비를 리믹싱한 러비더비 플러스로 2012년 2월에 컴백했다. 하지만 실패한다. 이후 인오와 광행을 탈퇴시키고 세준,유환,태하(유환과 태하는 빅스타 출신)를 영입하면서 1년뒤인 2013.01에 다시 It's over로 컴백한다. 하지만 역시나 김광수 사장의 감이 떨어진 것인지 또 다시 실패하고 만다. 이후 1년뒤인 2014.02에는 아예 태운이 직접 프로듀싱한 놀리러간다로 컴백한다. 서커스 분장이 주목을 받았고 이전보다는 나은편이지만 역시 실패한다. 이후 리더 태운마저 탈퇴하고 새로운 멤버가 키오가 영입된 뒤 2015.07에 what u로 다시 컴백한다. 하지만 다시 실패한다.  아직까지 활동하는 그룹이므로 보류.

 

컴백날짜를 보면 알겠지만 1년에 곡 1개씩만 내주는 띄엄띄엄 활동만을 하고 있으며 예능 등도 상당히 적은편이기 때문에 스피드 팬들은 김광수 대표를 상당히 증오하는편. 반대로 다른 MBK 그룹의 팬들 역시 스피드만 밀어준다면서 김광수 대표를 욕한다 -_-

 

 

 

4. 더 씨야 (2012.11 ~ ?)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씨야의 해체 이후 보컬그룹 기획에서 만들어진 그룹. 보컬그룹답게 노래를 상당히 잘하는 편으로 2012.12월에 발표한 독약같은 경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멜론차트 3위까지 올랐을만큼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후 프로젝트 앨범에만 참가시키다가 2014년 1월에 두번째로 Tell me를 발표하게 된다. 텔미역시 이름이 잊어버렸을 법한데도 불구하고 멜론차트 상위를 전전했을만큼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발라드 그룹의 특성상 음원대비 인지도나 그룹자체의 인기는 떨어지는 편이였고 기타 예능활동도 적었던지라 소속사의 지원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였다. 심지어 데뷔 3년이 다되어가는데 정규앨범이 없다. 코어그룹내에서도 손꼽힐정도로 푸시가 없었던 편. 2014년 12월에 사랑의 노래를 발표를 하지만 독약, 텔미 때보다는 떨어지는 성적을 기록한다. 이후 멤버인 송민경이 2015년 가을에 결혼을 발표하고 잠정은퇴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해체가 아닐까 생각된다.

 

 

5. 갱키즈 (2012.05 ~ 2012.08)

 

 

당시 코어에 있던 몇몇 모델,연기자들을 포함시켜 내보낸 걸그룹. 말그대로 뜬금없이 나타난 걸그룹. 이중에 이해인이나 최수은 같은 경우 나름 인지도가 있었지만 노래는... 당시 티아라,파이브돌스,다비치,파이브돌스 팬덤 등은 무슨생각이냐면서 김광수 대표를 공격하기도 했다. 배우들답게 비쥬얼도 좋았고 노래가 트로트 삘도 났던 걸로 보아 행사용으로 예상되었지만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결국 소리소문 없이 2개의 앨범을 내고 활동중지를 한다. 일부 멤버들의 경우는 아직까지 MBK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6. 샤넌 (2014.01~ )

 

 

 

 

 

  스타킹,히든싱어 등에 나와서 폭풍실력을 보여줬던 샤넌 윌리엄스. 본래 파이브돌스 멤버로 확정되었으나 본인 의견에 따라 솔로로 전향하게 되고 2014.01월 리멤버로 데뷔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MBK치고 상당히 밀어주는 편으로 초반의 리멤버 유,새벽비, 숨 등은 샤넌의 가창력을 살라기 위해서인지 상당히 어둡고 분위기 있는 곡 위주로 갔으나 팬덤이나 대중적으로 실패하자 2015. 03월에는 왜요왜요라는 밝은 풍의 곡으로 탈바꿈한다. 이전보다 좋은 반응을 얻기는 했으나 여전히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일단 추후에 상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보류.

 

 

 

 

7. 다이아(2015.09.14~)

 

 

 

 

 본래 MBK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를 선별하려 했으나 결국 방송하지 않기로하고 (자금문제에 트와이스가 이미 선점해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된다.) 자체적으로 선별한그룹. 김광수 프로듀서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인성을 위주로 뽑았다고하는 언플을 시작으로 화려한 스타트.(같은 소속사인 티아라를 겨냥한 언플인데 정작, 위 그룹들이 전부 부진한 사이 코어에게 이득을 가져다 준 그룹은 티아라 하나뿐이다. 하지만 어째 티아라를 적으로 돌리는 이상한 언플을 많이 하는 편.) 또한, 이전에 이미 있던 그룹인 남성그룹 다이아와 합의없이 출격하면서 이 역시 논란이 되었다. 사실 모든게 다이아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김광수 사장의 삽질. 그나마 이전에 혹평받은 점을 고친 것인지 아프리카와 V앱에서 리얼리티 방송을 출격하고 있으며 뮤직비디오를 해외로케이션을 하는 등 엄청나게 투자를 해주고 있다. 음원은 기대이해이나 푸쉬덕분인지 팬덤이나 성적은 그런데로 나은 편. 아직 신인그룹이나 평가는 보류.

 

 

 

뭐가 문제인가?

  위의 사례를 알 수 있듯이 김광수 사장의 캐스팅 능력은 여전한 편인지 멤버자체는 굉장히 잘뽑는다고 평가가 된다. 하지만 어째 프로듀싱은...?이라는 의문이 남는 편. 게다가 소속 가수들 또한 밀어줘야 될 때 밀어주지 못하고 1~2곡 내에 성과를 내지못하면 곧바로 중단시키고 다른 그룹을 출격시키는 등 가수를 소모품으로 여긴다는 점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당장, EXID, 걸스데이, AOA 등의 걸그룹은 모두 1~2년 동안 대차게 말아먹었으나 이후 점점 성과를 이루면서 대중적으로 흥행되었던 최근과는 반대의 행보를 보여준 셈. 개인적으로 최근에 강명석 기자가 낸 기사에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강명석의 This is it:김광수는 왜 실패한 제작자가 되었나

 

 사실 티아라와 다비치가 사실상 먹여살렸던 코어에서 다비치가 CJ로 이적하고 그 뒤 티아라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라이징스타가 없었던 코어에서는 빠른 실적을 낼만한 가수를 원했고 그래서 여러그룹을 출범시키고 아니면 바꾸는 성급한 결정을 하면서 여러번의 실패가 반복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결론

 사실 사장,프로듀서를 섞어서 사용했는데 엄밀히 따지면 현재 '김광수 프로듀서'에 가깝다. MBK로 합병하면서 사장의 직책에서 전문 프로듀서로 다시 탈바꿈 한 것. 전문프로듀서로 탈바꿈해서 그가 첫번째로 프로듀싱 한 다이아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 김광수 대표가 한물 간 프로듀서가 될지 아니면 여전히 능력있는 프로듀서가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