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초콜릿'은 2010년 데뷔하고 2010년 동시에 해체한 그룹이다. 싱글 타이틀 '어떡해' 딱 1곡만 남기고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이 그룹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이름이 초콜릿이기 때문에 네이버 검색창에 찾으면 먹는 초콜릿 정보만 나올정도로 안습하다. 아무튼 사라진 이 초콜릿이란 그룹에 대해서 알아보려고한다.

 

 

 

 

 

 

<좌측부터 초콜릿의 멤버인 맹,헤나,봄,수이,쉐럴이다.>

 

 

 

 

 

일단 데뷔 당시 멤버는 헤나,봄,수이,맹,쉐럴 총 5인조였으며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미스에이'와 유사한 다국적 걸그룹으로 쉐럴은 중국인, 맹은 미국 교포라고 한다. 데뷔 당시 소속사는 '에이치라인 엔터테인먼트'라는 소규모 기획사이다.

 

 

 

 

 

 

 

 

 

데뷔곡은 트렌드였던 중독성있는 후크가 돋보인 '어떡해'라는 작사,작곡은 말죽거리 음악사. 노래자체는 그럭저럭 귀에 걸리고 무난하지만(노래자체가 발랄했기 때문인지 핸드폰 가게에서 많이 들을 수 있었던 노래였다.) 뮤비에 나오는 의상은 당시에도 지금봐도 상당히 촌스러운 느낌. 아무튼 소규모 기획사치고 뮤비 퀄리티나 방송활동도 그렇지 나쁘지 않은 편이였지만 갑작스럽게 치명타를 맞게되고 곧바로 해체하게 된다.

 

 

 

 

 

 

 

 

<2010년 10월 당시 나왔던 뉴스기사. 성상납을 제의했던 연습생이 미성년자라서 더 큰 충격을 주었다.>

 

 

 

바로 소속사였던 h엔터테인먼트 사장이 연습생에게 상납을 강요했다는 범죄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당시 소속사 측에서는 그런 적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이후 소식을 봤을 때 글쌔...  아무튼 이 사건 이후로 소속사가 박살나면서 초콜릿은 자연스럽게 해체를 하게 된다. 데뷔한지 4개월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초콜릿의 해체 2년 뒤, KBS N에서 런칭한 오디션 프로그램 '글로벌 슈퍼 아이돌' 2화에 초콜릿 멤버였던 헤나가 등장하게 된다. (보러가기 - 22분 30초 경부터) 초콜릿이 해체하게 된 이유와 아픔, 그럼에도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그녀의 열정이 잠시 넷상에서 화재가 되면서 걸그룹 초콜릿이 인기검색어에 올라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본선까지 진출한 그녀는 알 수 없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본선무대를 포기하게 되었고 더 이상 초콜릿에 관한 소식은 들을 수 없었다.

 

 

 

 

 

 

 

 

 

 

 

 빛나는 모습만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다가가는 연예계에 있어서 초콜릿의 해체과정은 어두운 연예계의 씁쓸한 맛을 남긴 사례가 되고 말았다.